성북동 문화소외 지역에서 이상의 문화를 만나고 경험하다
지역을 살피고 동네 사람들을 만나는 행복한 사업
2017년 한 해 동안 성북의 오래된 동네인 성북동 북정마을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민들레 홀씨처럼 결혼하고 이사와 30년 넘게 살았다는 한 어르신의 말처럼 그렇게 오랫동안 살고 계신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동네, 재개발로 묶여서 개발되지 않아 아직 기름, 연탄보일러를 쓰는 동네, 차가 진입하지 않는 작은 골목이 있는 동네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동네를 다시보고 어른들을 만나면서 동네를 닮은 문화 활동을 기획해서 진행했다. 매주 어르신들과 수다 손작업을 진행하고 매달 작은 음악회에서 계절음식을 나누면서 즐거웠다. 연말에 1년의 작업들을 공유하는 전시와 파티로 문화를 만나고 즐기는 과정을 마무리했다. 지역의 어르신들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일상의 문화를, 사업을 진행한 키득키득에게는 지역을 살피고 동네 사람들을 만나는 행복한 일이었다.